교회를 새롭게 성장시키고, 주님이 더욱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게 하려는 것은 모든 목회자들의 소망이다. 그러나 종종 교회가 어려운 문제를 만나기도 하고 장애물에 부딪혀 점점 침체되거나 죽어갈 수 있다. 매년 남침례교단 안에 약 800여 개의 교회가 교회 문을 닫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기쁜 소식은 이렇게 문을 닫는 교회를 돕는 전문적인 사역팀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의 주 강사들 중에 Mark Clifton(디렉터), Bob Bickford(부디렉터), JimBo Stewart(전략가)는 교회 재개척팀의 전문가들로 북미선교부(NAMB)에서 사역하고 있다.
4월 18일(월)-20일(수)에 텍사스 주총회(SBTC)에서 한인교회들을 위한 교회 재활성화 대회가 있었다. 올해는 총회에서 주관하는 3번째 교회 재활성화 대회이다. 많은 경험과 전략을 가진 북미 선교부 재개척팀의 강사들과 교회 재활성화를 직접 경험한 한인 목사님들이 강사가 되어 경험과 도전, 전략을 나누어 주었다.
“누가 나의 이웃인가?” “어떻게 이웃에게 다가갈 것인가?”에 대한 Mark Clifton 목사의 말씀은 큰 은혜가 되었다. “여러분의 교회가 모이는 곳의 주소는 우연이 아닙니다. 또한 여러분이 사는 곳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주권자이신 주님께서 여러분을 그곳에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의 삶 속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들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은 바로 우리가 그분과 함께하고 그분과 함께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초대입니다.” 우리가 이웃에게 다가가는 것은 긍휼한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임으로 사마리아인처럼 이웃을 향한 긍휼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도전하였다.
한인이 총 50명도 안 되는 잭슨 테네시에서 지난 8년간 목회하였던 최병환목사(현 샌디에고 베다니교회)는 만나는 다른 민족을 외면하지 않고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섬기기 시작하였고 결국 모든 민족을 품는 목회를 하게 되었다. “작지만 강한 교회, 다민족 목회전략”에 대한 많은 경험을 통해 말씀을 전하였고 주위의 많은 다민족도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것 강조했다.
“교회를 젊게 성장시키기”에 대해 강의한 Jimbo Stewart 목사는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먼저 젊은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그들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했다. 가장 최고의 제자훈련은 지식적인 전달이 아니라 삶 속에서 영향을 주는 것이며 사랑과 연합, 그리고 성숙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나아갈 것을 도전하였다.
박인화목사(뉴송교회)는 교회의 목적은 무엇보다 예수님의 제자를 재생산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뉴송교회가 어떻게 이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지 소개하며 제자 재생산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설명하였다. 뉴송교회는 이 사역에 대해 더 배우기 원하는 목회자들을 초대하여 교회사역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원하시는 분들을 초대해 주셨다.
Bob Bickford목사는 “리더들이 변화를 거부할 때 변화 시도하기”라는 강의를 통해 변화의 공식을 느헤미야의 말씀을 통해 설명하였다. 모든 변화는 “거룩한 불만족”에서 시작되며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품고 시작해야 한다. 변화에 대한 다양한 저항이 있지만 성경적으로 그 저항에 대처하는 리더십이 필요하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설명해 주었다. 무엇보다 분명한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나아간다면 주님이 도와주시고 변화를 이루게 하신다고 강조하였다.
유영근목사(주님의기쁨교회)는 처음 교회에 부임했을 때 상처받은 성도들이 남아 있었고 교회가 문을 닫을 위기였으나, 지난 11년간 성도들의 상처를 치유하며 기도와 말씀으로 교회를 건강하게 세웠다. 기도를 통해서 성도들에게 일어난 기적과도 같은 귀한 간증들과 함께 무엇보다 목회자는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확신함으로 목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함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고 도전하였다.
저녁집회 강사로 고승희목사(아름다운교회)께서 “마음이 달라야 합니다,” “땅이 고쳐져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두 번의 말씀을 전해 주셨다. “안되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목회하라,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가치관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목적이 거룩하면 방법도 거룩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Mark Clifton목사는 교회가 재활성화에 성공하려면 먼저 성장의 장애물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장애물 세 가지를 소개하였다. 죽어가는 교회들이 이 장애물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이나, 자원 부족, 리더 부족, 다른 교회들의 성장을 탓하는 것은 죽어가는 교회의 대표적인 장애물들이다. 교회 안에서 거하시는 부활의 주님은 능히 어떤 문제도 능히 극복하실 수 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우리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구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도전하였다.
이번 대회를 위해 찬양 인도로 수고해 주신 김한국목사(휴스톤 뉴라이프교회)와 신용호목사(라이프교회)께 감사드린다. 또한 주 강사들의 통역으로 수고해 주신 김형민목사(새빛교회), 유형재목사(세미한교회), 강승수목사(총회)께 감사드린다. 장소를 제공하고 재정적인 후원까지 해주신 텍사스 주총회(SBTC)의 Dr. Tony Matthews와 김형민목사께 감사드린다. 식사 대접으로 섬겨주신 뉴송교회(박인화목사), 주님의기쁨교회(유영근목사), 샌디에고 베다니교회(최병환목사)께 감사드린다.
총회는 매년 교회 재활성화 대회를 통해 교회를 살리고, 교회를 돕는 사역을 지속할 계획이며 더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을 통해 모든 교회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으로 도울 것이다. 이 모든 사역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