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한인 교계, 원로·은퇴 목회자와 선교사 초청 감사 만찬 –
지역교회 섬김의 본을 보여준 따뜻한 자리
2026년 2월 23일(월) 오전 11시, 한비전교회(담임: 이재원 목사)에서 원로목사와 은퇴 목사, 은퇴 선교사 부부를 초청한 감사 만찬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조지아 남침례회 한인교회 협의회가 이어오던 뜻깊은 모임으로, 올해는 한비전교회가 지역의 은퇴 목회자들을 섬기고자 모든 순서와 음식, 선물까지 정성껏 준비하며 지역교회가 직접 섬김의 본을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 모임은 한 은퇴 원로목사의 소망에서 시작되었다. “함께 사역했던 동료 목회자들과 다시 한 번 식사 한 끼 나누고 싶다”는 바람이 씨앗이 되어 오늘까지 이어졌다. 복음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온 동역자들이 다시 만나 안부를 묻고 웃음 지을 수 있는 자리, 그 자체가 큰 위로가 되었다. 이 자리는 단순한 만찬이 아니라, 지역교회가 본을 보여주는 섬김의 모델이 되며, 젊은 세대와 후임 목회자들에게도 도전과 귀감이 되는 자리였다.
예배는 한비전교회 주일학교 전도사인 이조이 전도사의 은혜로운 찬양 인도로 시작되었다. 이어 김데이빗 목사(조침협 회장, 와너로빈스교회)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박현일 목사(존스보로한인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용희 은퇴목사 부부의 특별 연주는 참석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이재원 목사는 누가복음 2장 36–39절을 본문으로 ‘끝까지 남은 사명’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은 은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이어지는 거룩한 부르심”이라며 성전을 떠나지 않는 삶, 기도로 하나님을 섬기는 삶, 감사함으로 예수 복음을 전하는 삶을 강조했다.
특송으로는 양유선 집사가 ‘주의 은혜라’를 찬양하여, 참석한 원로·은퇴 목사님들의 마음에 깊은 은혜와 위로를 전했다. 찬양은 은혜로움과 경건함 속에서 마음을 감동시키며, 교회의 섬김과 기도 가운데 함께한 동역자들에게도 도전과 격려를 주었다. 광고는 이경우 안수집사가 맡았으며, 원천호 목사(생명침례교회)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무리한 후 기념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한비전교회는 은퇴 목사와 은퇴 선교사 부부 가정을 위해 참기름·들기름 세트를 선물로 준비했으며(후원: 김동환·김신영 집사), 이영표·장안나 집사 가정이 떡을 마련해 따뜻한 정을 더했다.
2부 교제 시간에는 김춘택 은퇴선교사가 레크리에이션을 맡아 웃음과 화목이 끊이지 않는 시간을 이끌었다. 오랜 세월 복음을 위해 헌신해 온 사역자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남은 사명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감당하기를 다짐했다.
조지아 남침례회 한인교회 협의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 수고한 이재원 목사와 한비전교회 온 성도들의 사랑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번 만찬은 지역교회가 본을 보여주고, 섬김의 문화를 이어가는 귀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만찬은 한 노(老) 목회자의 소망에서 시작되어 지역교회의 헌신과 사랑으로 이어진 귀한 전통이다. 찬양과 섬김의 손길, 감사의 눈빛, 그리고 사랑의 섬김이 어우러진 이날의 풍경은 조지아 한인 교계 안에 오래도록 따뜻한 울림과 도전이 되는 본보기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