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한인침례교회(폴 민목사)는 지난 10월 5일(주일)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기념예배를 드렸다. 50년 전 몇 명의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시작된 교회는 밴쿠버와 캐나다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교회로 성장하였다. 교회는 지난 50년을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로 고백하며, 그 여정을 담은 『은혜의 역사 50년』을 발간하여 모든 참석자에게 나누었다.
예배는 찬양팀과 청소년들이 함께 인도하는 찬양으로 시작되었으며, 임세웅 안수집사의 대표 기도에 이어 어린이 찬양팀 King’s Kids가 “나로부터 시작되리”를 찬양하였다. 이어 성가대가 “거룩한 성”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봉헌 후에는 교회의 지난 역사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였고, 폴 민 담임목사가 교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전하였다. 민 목사는 지난 세월 동안 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수고한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에도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해준 안수집사와 김동국 안수집사는 축하의 말씀과 함께 교회 초창기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어 윤재웅목사(캐나다 지방회 회장), 김지태목사(밴쿠버 교회협의회 회장), 안적선목사(밴쿠버 한인목사회 회장), Hamish 목사(전 CNBC-WBA 디렉터)가 차례로 축사를 전했다.
정경조목사(예수비전교회)의 성경봉독 후, 강승수 목사(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 총무)가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우리 교회만을 위한 이기적인 교회가 아니라, 밴쿠버의 모든 교회와 도시, 나라, 민족들에게 복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품은 교회”가 되라고 도전하였다. 두 번째 영상으로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영상을 시청한 뒤, 폴민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밴쿠버한인침례교회가 앞으로의 50년을 향해 복음으로 주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더욱 성숙하고 귀히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사진제공: 채공명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