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차 정기총회 주요결의사항
남침례대책위원회 관해 총회장 사과로 마무리
9년 만에 헌법 및 규약개정, 제37차 총회는 달라스서, 실행위원 전문성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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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총회장 반기열 목사, 총무 엄종오 목사)의 제36차 정기총회가 6월 12일(월)부터 6월 15일(목)까지의 일정으로, 피닉스에 소재한 아리조나그랜드리조트에서 “형제를 깨워 열방으로!”라는 주제아래 막이 올랐다.
셋째 날 오전부터 진행된 회무는 지난 6월부터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목사와 사모 동역자를 위한 기도로 시작됐다. 총회장 반기열 목사의 개회사,김화용 목사(뉴저지 등대)의 기도 후 △회원점검 △개회선언 △회순통과 △제36차 정기총회 의사진행 절차제정 △진행위원선출 △자문위원선출의 순서로 진행됐다. 회원점검 시간에 등록 대의원 사전등록 502명, 현장등록 64명, 총 566명이 대의원 등록해 총회 사상 최대인원임을 엄종오 총무가 보고했다.
이어진 보고의 시간은 ▲제35차 정기총회 회의록보고(낭독) ▲감사보고 ▲총무업무활동보고 ▲총회재정보고 ▲상임위원회보고 ▲실행위원회보고 ▲교육부보고 ▲국내선교부보고 ▲해외선교부보고 ▲목회부보고 ▲영어목회부보고 ▲신학교분과위원회보고 ▲여선교회분과위원회보고 ▲형제분과위원회보고의 순서로 진행됐으나 실행위원회보고는 순서를 바꿔 마지막에 보고됐다. 재정보고시간에 회계 김경도 목사(플라워마운트)는 “총회비 납부를 30교회 이상이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된다. 총회비에 최소한의 협조가 되어야 투표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홍보하고, 애쓴 결과라고 생각되며 이번에도 같은 적용 속에서 새로 30교회 이상이 협조가 된 것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상임위원회보고의 시간에는 총회 카렌다를 제작 발송한 것, 홍보영상 CD 제작에 대해, 이단대책위원건에 대한 질의응답시간이 있었다. 카렌다는 제작이 다소 늦어졌으나 지방회별로 발송했고, 홍보영상은 제작을 못했음을 엄종오 총무가 답변하고, 이단대책에 대한 부분은 총회장 반기열 목사가 설명했다. 반기열 목사는 “사전에 신학분과위원회와 상의했으며 국민일보에 게재된 광고는 춘천한마음교회로부터 우리 측의 허락 없이 게재된 것에 사과문을 받았다. 우리와 무관하다”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이 모든 과정에 있었던 부족한 부분을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사과했다. 또한 “지금의 내용이 김성로 목사를 이단으로 공격하는 측에 이용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교육부는 부장 이행보 목사가 나와 보고하며 “오는 10월 23일-25일, 달라스 뉴송교회에서 ‘목양과 리더십’의 과정으로 시작된다. 50명에 한하여 신청을 받는다”라고 보고와 함께 알렸다. 해외선교부는 부장 장요셉 목사가 나와 “카자흐스탄 원주민 컨퍼런스를 다녀왔는데 리더들이 기도를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물으니, 한인선교사에게 기도훈련을 많이 받았다고 들어서 기쁘고 감사했다. 무리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한 해를 보냈다. ‘원더풀 스토리’라는 어린이 성경을 통해 단기선교 프로그램 강습회, 태국에 가서 정말 귀하게 사역하는 모습을 보았다”라며 보고했다.계속해서 목회부부장 오인균 목사가 나와 “목회부 선상세미나가 은혜가운데 잘 마쳤다. 105명이 신청했으나 100명이 참석했다. 선교지와 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오셔서 치유와 기쁨을 갖게 되신 것에 보람됐다. 다만 신문광고에 나갔을 때는 이미 87명이 등록이 됐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참석을 원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죄송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어목회부 보고 시간에 박레위 목사가 “달라스에서 30여 명의 1세 목회자와 2세 사역자 심포지움을 가졌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나와서 본인이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이다. 여러 형식의 모델이 참으로 많다. 내년 총회 때는 2세 목회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신학교분과는 권석균 목사가 나와 각 신학교의 활동상황을 보고하면서 특별히 총회 산하 신학교에 관심을 갖고 후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선교회분과 보고를 위해 위광혜 사모가 나와 전국사모수련회가 은혜가운데 있었음과 홀사모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에 보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저먼타운교회(송관섭 목사)에서 홀사모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의 시드머니가 마련된 편지를 낭독할 때 참석자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시드머니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전국사모수양회가 매회 개최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했다.
형제분과위원회 보고를 위해 윤병남 목사가 “그동안 각 부서 중에 형제분과만 36년 동안 위원장이 홀로 사역해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임원회를 구성했다. DRBT(재난구호훈련)에 대한 평신도 지도자를 세워가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많은 기도와 격려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진하 목사가 나와 실행위원회 보고를 진행했다. 박진하 목사는 “두 번 모이는 실행위원회는 1번은 지방회에서 경비를 되고, 1번은 총회에서 경비를 제공해서 모이는 것으로 했다”라며 “실행위원이 매년마다 각 소위원회를 거치도록 되어 있는 데, 전문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3년차가 끝날 때까지 한 소위원회를 섬기도록 변경하는 상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견제와 감시의 목적이 아닌 협조하고 도와주며 기도하는 실행위원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다뤄진 상정안으로는 ▲제36차 총회 예산안 ▲신임실행위원 상정안 ▲제37차 정기총회장소 상정안 ▲총회 헌법 및 규약 개정안이 있었다.
2017~2018년 예산안은 756,000달러로 통과됐으며, 이헌 목사(서북미지방회) 이상래 목사(남가주지방회) 이용구 목사(루미지방회) 임헌묵 목사(메릴랜드지방회) 김은복 목사(플로리다지방회)가 신임 실행위원으로 인준됐다. 이 과정에서 실행위원으로 선출된 사람은 총회 회비와 출석에 대한 스크린이 필요하다는 견해와 실행위원회의 윤번순서를 지방회의 크기에 따른 윤번제로 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견해가 있었다. 이에 대한 질의응답이 있은 후 총회 회비와 출석 등을 검토해서 받기로 했다. 내년에 있을 제37차 총회는 상정안대로 달라스(TX)에서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헌법 및 규약 개정에 대해 반기열 목사가 문창선 목사, SBC를 많이 아는 조동선 교수, 현재 법조인으로 일하며 목회하는 이강철 변호사가 위원이며 엄종오 총무, 총회장 반기열 목사가 당연직으로 참여했음을 말하고, 문창선 목사가 나와 발표하고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었으나 그대로 통과됐다. 규약 개정 시간에 특별히 법정 이사회가 누구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있었고, 총무 엄종오 목사가 “법인이사회는 처음부터 바로 발족이 돼서 지금도 작동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법인이사회는 문창선, 김만풍, 박성근, 박인화, 이지춘 목사님으로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헌법 제14조에 의거해서 법정이사회 구성에 변경이 없었던 것에 대해 답변이 필요하다는 견해와 왜 법정이사회는 헌법에 있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왜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질의하고, 총무 엄종오 목사가 법정이사회에 대한 부분을 총회장에게 보고하지 못한 것을 사과했다.
한편, 566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임원선출에서는 44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먼저 치러진 총회장 선거는 이호영 목사(씨월드)와 최영이 목사(도버한인)가 표를 다퉜으나 1차 투표에서 247표를 얻은 이호영 목사가 과반수이상의 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이어진 제1부총회장선거에서는 최영이 목사와 문종성 목사(뉴저지한인)가 추천받아 투표를 통해 최영이 목사가 선출됐다. 10년을 섬긴 총무 엄종오 목사가 불출마를 선언해 더욱 관심을 모았던 총무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강승수 목사(열방)가 446표 중 164표로 1위했으나 과반수가 못돼 125표를 얻은 김태욱 목사(한미은혜)와 2차 투표를 진행했다. 2차 투표에서 433표 중 강승수 목사가 230표를 얻고, 김태욱 목사가 201표를 얻으므로 강승수 목사가 최종 선출됐다. 또한 제2부총회장과 제37차 준비위원장으로 오인균 목사가 추천돼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외에도 새로 개정된 헌법 및 규약에 따라 서기는 선출 방식이 바뀌어 문동순 목사가 맡았으며 회계는 김경도 목사가 계속해서 맡았다.
/ 미주,피닉스(AZ)=채공명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