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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주 선교사의 “순교가 말처럼 쉽더냐?"를 읽고서 - 인터콥 이야기

김한길 0 7,743 2016.09.13 02:00

양국주 선교사의 “순교가 말처럼 쉽더냐?"를 읽고서 (김한길 목사)

http://ikccah.org/intrcop/5312

 

즘 한국 교계는 참으로 어수선하다. 목사들의 윤리적, 도덕적인 문제가 터지더니만 동성애 문제가 불거졌고, 거기에 더하여 이단들을 사면해주겠다는 교단까지 나섰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믿음의 사람들은 어디에 희망을 두고 살아야 할 지를 모를 지경이다. 물론 주(Lord)께 희망을 두고 살아야 하겠지만 참으로 답답하고 어지럽다.

이러한 때에 열방을 섬기는 선교사 양국주 대표께서 발표한 글이 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왜냐하면 인터콥(최바울 대표)에 대한 내용 때문이었다.    
필자는 인터콥과의 인연이 깊은 것 같다. 약 6년 전 인터콥이 어떤 단체인가를 살펴 볼때 “최바울 형제는 인터콥에서 용퇴하라(2009.03.17.)“는 양국주 선교사의 글이 눈에 띄었다. 그 글을 통해 인터콥의 정체성 가운데는 이단성 외에도 교회와의 문제와 선교사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바로 몇일 전 양 선교사가 발표한 또 다른 글을 통해 인터콥에 대한 새로운 사실 몇 가지를 깨닫게 되었다.     

주님 보다도 아내를 더 사랑하는 목사 이야기    
   

양 선교사의 글 서두에 S 목사 이야기가 나온다. 필자는 인터콥 문제가 처음 터졌을 때 S 목사가 왜 인터콥에 개입했는가를 알수가 없었다. 목사이자 신학대학 학장인 그가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친구 따라 인터콥 후원회장과 인터콥 지도위원장이 되었나? 인터콥의 신학사상이 베레아 김기동의 사상이란 것을 알고있다는데 왜 그럴까? 하나의 미궁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양 선교사의 글을 보면서 그 의문이 풀렸다. 아내 사랑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내가 인터콥에 빠졌기에 할 수 없이 인터콥을 하게 되었고, 인터콥 책임자까지 되었다 니 참으로 기분이 묘했다. 이러면 되는 것일까? 더우기 인터콥은 베레아 이단사상인 데 말이다.        

주(Lord)께선 베레아 이단사상을 싫어하신다. 그러하기에 한국 7개 교단과 1개 기관은 인터콥에 대해 이단규정을 내렸다. 그렇다면 S목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내를 사랑하기에 주님이 싫어하시는 인터콥을 사랑한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주님의 말씀이 생각 난다. 주님을 따르는 자는 어떻게 주님을 사랑해야 하는가를 마가복음 10장과 요한복음 21장 그리고 창세기 22장은 보여준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어떤 사본에는, '아버지나' 아래에 '아내나'가 있음)”(막10:29)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요21:15)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창22:1-3, 12-17)       

만약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랑하는 아내가 인터콥에 빠져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아내보다는 주님의 편에 설 것이다. 아내를 인터콥에서 구출해 낼 것이다. 사랑하는 자식이 이단에 빠져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식과 결별하는 한이 있을 지라도 주님의 편에 설 것이다, 이삭을 버리면서라도 복음의 편에 설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계의 문제가 무엇인가? 지도자(Leader) 문제이다. 지도자가 성경 말씀대로만 산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단사설이 아닌 주님의 편, 복음진리의 편에 과감히 서는 지도자가 많이 나오기를 기도해 본다.      

중동과 중앙아시아의 거리를 배회하는 인터콥 선교방식
    

두번째로 언급된 것은 인터콥의 선교방식이었다. S목사의 아내가 중동지역에 단기선교를 가서 길거리 전도를 하고 있을때 현지 경찰들이 다가와 “무엇들을 하고 있느냐?”고 묻었다. 이때 “너희 나라가 얼마나 훌륭한지에 대한 칭찬을 해주기 위함이다”이라는 거짓말을 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는 그런 이야기다.    

필자는 인터콥의 선교방식을 모른다. 그러나 Youtube를 보니 초기엔 많은 숫자가 중동거리를 걸어다님을 보았고 그러다가 말썽이 일고 문제가 되자 소수단위로 바뀐 것을 보았다. 즉 군대의 일(1)개 소대 단위처럼 작은 숫자 몇 명이 거리를 걸어가며 배회하는 것이다. 그 것이 인터콥의 선교라는 것이다. 이번에 양 선교사의 글을 보니 확실히 인터콥의 선교방식을 알게 되었다.     

필자는 이런 인터콥의 선교방식에 의문을 품는다. 왜냐하면 전도/선교는 그런 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도/선교란 복음의 열정을 가진 한 사람이 주께 헌신되어 해외에 나가 거주하면서 복음을 모르는 한 사람에게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영접한 후에, 그 사람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까지 꾸준히 키우며 섬기며 양성하는 것이 제자양성이다. 이것이 전도이고 선교이지 거리를 배회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한 사람을 전도하여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잘 안다. 그런데 낯설은 이역만리 중동 땅, 중아아시아를 걸어다니며 선교한단 것이 말이 되는가? 인터콥은 이런 것을 선교라고 하는 것 같다. 선교라고 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중동구경 관찰팀”이라고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것이 훨씬 더 정직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순교의 기회를 상실한 인터콥 선교팀
    

인터콥의 슬로건 가운데 하나는 순교이다. 특히 중동이나 중앙아시아로 땅밟기 위해 나가는 팀은 순교를 외친다. 옆에서 구경하는 청년이나 사람들은 순교를 외치는 저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 그런데 이번 양 선교사의 글을 보니 그들은 그렇게도 자랑하던 순교의 기회를 잃어버렸다.     

길거리를 가다가 주위에 모여든 사람들에게 뭔가를 전한 것 같다. 그랬더니 현지 경찰이 다가 와 “뭘 하고 있는거냐?”고 물었다. “복된 소식 복음을 전했다”고 답변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그런 정직한 답변이 아닌 둘러쳐 거짓말을 한 것이다. “너희 나라가 얼마나 훌륭한지에 대한 칭찬을 해주기 위함이다”는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한 것이다. 그리하여 목숨은 살렸는지 모르겠으나 순교의 기회를 상실하고 만 것이다. 저들이 그토록 원했던 순교를 이루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양국주 선교사는 “순교가 말처럼 쉽더냐?"라고 지적한 것이었다.    

크리스천은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거짓말은 십계명에 위배된다. 일전에 얼핏 들은 말인 데, 중동이나 중앙아시아로 나가는 땅밟기 선교팀에겐 위기 상황 시에 대처할 답변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행여라도 거짓말이 들어 있는 요령을 가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령이 아닌 모든 것을 정직하게 말하고 답변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심을 가르친다면 좋겠다.        

샘물교회 인질 사건에 대한 언급
     

양 선교사는 과거에 있었던 샘물교회 사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2007년 아프간에서 샘물교회 사건이 터졌지만 한국교회가 선교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범하고 일하는지 아십니까? 겉으로 드러난 샘물교회 인질사건에는 마자리에 샤리프에서 일하는 인터콥 사역지를 방문하는 일과 인터콥과 연관된 아프간 사역자들의 인도로 빚어진 일이기도 합니다.”    

마자리 샤리프에서 일하는 인터콥 사역지를 방문하는 일과 인터콥과 연관된 아프간 사역자들의 인도로 빚어진 일이라고 함으로서 샘물교회 사건의 배후에는 인터콥이 깊이 관여되었단 것을 밝히고 있다. 
샘물교회 인질사건이 발생했을 대에 초미의 관심은 인터콥의 개입여부였다. 그때 인터콥측은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완강히 버텼다. 그러나 (1) 손석희 아나운서와 인터콥 최바울 대표와의 대화에서 처음엔 인터콥 관여가 없었다고 하였으나 계속 추궁된 손석희 아나운서의 질문 앞에 개입되었음이 드러났다. (2) 샘물교회팀의 한 자매가 샘물교회의 교인이요 동시에 인터콥 멤버였음이 드러나 인터콥의 개입은 확실해졌고, (3) 교계중진들 조차도 인터콥 개입이 있었음을 인정하고서 성명서를 발표하였다.(9/2007년). (4) 이번에 밝힌 양 선교사의 글로 인해 인터콥의 개입은 확실해진 것 같다.(9/2016) “사건에는 마자리에 샤리프에서 일하는 인터콥 사역지를 방문하는 일과 인터콥과 연관된 아프간 사역자들의 인도로 빚어진 일.”    

필자가 볼 때 인터콥의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거짓말”이다. 거짓말 습성을 좀 버렸으면 좋겠다. 거짓말의 반대는 정직이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정직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다. “오직 거룩하고 깨끗하게 생활하는 사람만이 신을 기쁘게 할 수 있다. 남들의 눈에 띄게 겉으로만 신을 충실하게 섬기는 사람은 옳지 못하고 자신을 치욕스럽게 만드는 것이며 나아가 큰 거짓을 행하는 것이고 신에게 그릇 봉사하는 것이다.” 

김한길 목사는
미 남침례 한인총회, 일선목회에서 은퇴
논문:  "베뢰아신학 주장하는 인터콥 최바울대표"(12/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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